지하철에서만 강조하는 임산부 배려석 권리인가 특혜인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 지하철 임산부석에 남자가 앉아도 되나요?
임산부가 없을때는 앉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 노약자석을 놔두고 굳이 임산부석을 따로 만든 이유가 무엇인가요?
정책적으로 만들었다고는 하지만 정책자체가 글러먹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내용은 본인의 개인적인 지하철 탑승 경험담을 기반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지하철에만 강조하는 임산부 배려석 권리인가 특혜인가
대한민국에만 유독 여성전용이라는게 많이 있습니다. 여성전용 주차장,여성전용 근로임대아파트,얼마전에는 택시까지 여성전용이 생겨났다죠? 이처럼 많은 여성과 관련된 제도가 생겨났으며 지금도 생겨나고 있는 와중에 항상 논란의 대상이 되는 제도가 있습니다. 바로 임산부 배려석입니다.
임산부 배려석이 지하철에 처음 나온것은 아마도 2013년경이 아니었나 싶은데요 서울시의 여성정책 중 하나로서 택시를 제외한 버스와 지하철에 적용하기 시작했는데 그마저도 이제 택시까지 여성전용이 생겨난다고 하니 아주 그냥 쓰리 스트라이크 체인지를 외쳐야 할 판입니다. 어쨋든 임산부가 노약자석에 앉아 가지 못하고 힘들게 가는 것을 신경쓰지 않게끔 해주겠다는 취지에서 도입된 제도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제도에 대한 실효성에 의문을 두고 있으며 반대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몇가지 이유를 들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기존 노약자석(교통약자석)과의 중복
우리나라 노약자석은 이미 노인만 앉을 수 있도록 된지 오래입니다. 노인 외에 약자들(장애인,임산부,어린이 등)은 앉을래야 앉을 수가 없는데 분명히 이처럼 노약자석 옆에 임산부 표시가 되어 있는데도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임산부를 노약자석에 앉게 할 생각은 하지 못할망정 임산부 배려석을 하나 더 만든건 현재의 여성우대정책이 만든 어처구니 없는 결과물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2. 악의적 여성이용자 이용
임산부 배려석에 앉는 사람의 비율을 따져봤더니 임신하지 않은 여성이용자가 남성이용자에 비해 3배나 많은 비율을 보였다고 합니다. 다르게 말하면 색깔만 핑크색으로 바꾼 일반석이지만 여성들이 더 많이 이용하는 일반석이라는 이야기가 되죠. 물론 임신 초기에는 겉으로 알아볼 수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겉으로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임신이 초기라면 사실상 임산부석 자체가 필요 없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3. 배려와 의무
배려는 강제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이것을 강제화 하는 여성들이 일부 존재합니다. 심한경우 본인이 임산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임산부석에 남자가 앉았다는 이유만으로 민원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있었으니까요.
현재 임산부석은 여전히 예전과 다를바 없이 평온합니다. 비임신 여성 및 남성 모두 눈치를 보지 않는 사람들이 대부분 아무 생각없이 앉아 가는 자리로 인식되어 진짜 임산부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같은 요금을 지불하고 지하철에 탑승했지만 여기에 평생 해당될 일이 없는 남성들의 역차별 발언도 일부 존재합니다.
지하철에만 존재하는 임산부 배려석 권리인가 특혜인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출산률도 낮은데 임신은 축하해줄 일이지만 그렇다고 그것을 가지고 무언가 얻어내려고 한다면 그것이야 말로 다른 약자들에 대한 또 다른 차별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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