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의 역사를 담은 이력서 퇴직사유(퇴사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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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본인의 역사를 담은 이력서 퇴직사유(퇴사사유)

본인의 역사를 담은 이력서 퇴직사유(퇴사사유)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 이력서 퇴직사유에는 무엇이라고 적어야 할까요?

되도록 잘 포장해서 써야 합니다.

▶ 실제 있는 일을 그대로 쓰면 안되나요?

상황에 따라 적어도 되지만 대부분 인사담당자가 좋아할리가 없기 때문에 그러한 분은 많지 않습니다.

 

 

이 내용은 본인의 직접적인 경험을 토대로 작성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본인의 역사를 담은 이력서 퇴직사유(퇴사사유)

요즘은 평생직장을 찾기란 하늘의 별따기인데요 대기업에 재직중이라 해도 얼마나 오래갈지 알 수 없으며 중소기업은 더 답이 없는게 현실입니다. 그러다보니 공무원이나 공기업과 같이 가늘고 길게 갈 수 있는 직장에 목을 매는 사람이 수십만명에 달할 정도로 취업시장이 얼어붙어 있습니다. 간혹 유튜버로서 대박을 치는 사람들도 있지만 소수에 불과하며 저 역시 유튜브로 뭔가 해보려고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현재로서는 점심값도 못하는 수준에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직장을 완전히 그만둘 수가 없어 지금까지 10년정도 직장생활을 해왔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한 직장에 10년동안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최소 4번의 직장을 이직하며 떠돌이 철새 같은 생활을 해왔는데 그나마 현재 있는 직장에 3년이 넘도록 재직중이어서 향후 몇년간 이곳에서 빠져나가지는 않을 예정입니다.

 


- 본인이 적은 이력서 퇴직사유는?

저는 직장을 이직할때 퇴직사유를 어떻게 적었을까요? 사람마다 퇴사하는 사유는 각기 다를텐데요 직원과의 불화,업무수행능력 부족,더 좋은 곳으로 이직과 같은 여러가지 사유가 있을겁니다. 그중에서 저는 대부분의 퇴사가 정상적인 퇴사가 아니었는데 몇가지 예를 들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인원 감축으로 인한 퇴사

2인 1조로 교대근무를 하는 상황에서 예산을 이유로 한명으로 줄이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1인 교대 시스템으로 가는것이죠. 그 상황에서 선임이 나가는 경우도 있었으며 후임이 나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어찌되었든 둘 중 한명은 나가야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사실 그당시 월급이 교대근무치고는 너무 적게 받았다보니 어짜피 누군가 나가야 되는 상황이어서 본인이 나가겠다고 하고 뒤도 안보고 회사를 나와버렸습니다.

2. 근무지 지방이전으로 인한 퇴사

파견업을 하며 서비스업을 수행하고 있었는데 파견제 회사가 지방이전을 한다는게 아니겠습니까? 그때당시 기업들의 지방이전이 잦았던 터라 파견지 역시 지방이전을 이유로 현재 근무지에서 멀리 떨어진 지방으로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그 상황에서 따라가봤자 크게 이득을 볼 수 없을거라 판단하여 대부분의 사람들이 회사이전에 동참하지 않고 퇴직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로 퇴사를 하고 몇개월간 실업급여를 타며 다음 직장으로 이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3. 서비스 업체 변경으로 인한 퇴사

또 다른 일을 시작하게 되었지만 이마저도 순탄치 않았습니다. 근무 1년을 얼마 남겨놓지 않은 시점에서 갑자기 서비스 업체를 변경한다는게 아니겠습니까? 서비스업체를 변경하게 되면 일반적으로 근무하는 사람이 같이 해당 서비스업체로 이직하는 경우도 있지만 새로 사람을 뽑아 처음부터 다시 일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전자는 서비스가 잘 굴러갈 수 있지만 연봉이 올라가는 문제가 있으며 후자는 서비스를 하는데 초반에는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있지만 연봉이 초기화된다는 장점이 있죠. 물론 저는 전자가 아닌 후자에 해당되어 또다시 실업급여를 타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이 세가지 케이스에서 저는 모두 이력서 제출시 퇴직사유를 정직하게 말했을까요? 사실 제가 공부랑 담을 쌓은 성격이다보니 정상적인 4년제 대학을 나오지 못해 이렇게 더돌이 생활을 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건 좀 너무한게 아닌가 싶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모든 부분에 대해 나름 잘 포장하여 퇴작사유를 적었습니다. 대부분 본인은 근무를 하고 싶었지만 비자발적으로 퇴사를 하게 되었다는 식으로 말이죠.

사실 이렇게 퇴사와 입사를 반복하는 행위는 인사담당자에게 그다지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없습니다. 그렇다보니 최대한 퇴사사유를 포장해서 적는 수 밖에 없는데 불행중 다행스럽게도 저는 회사 또는 직원과의 불화로 인해 퇴직을 하게 된 적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현재 근무하고 있는 회사에서 퇴직의 상황이 나오지 않다보니 3년이 넘도록 근무하고 있는 셈이죠. 아마 이번에 이 회사를 나가게 된다면 자발적인 퇴사의 최초 사례가 아닐까 싶습니다.

 

 

본인의 역사를 담은 이력서 퇴직사유(퇴사사유) 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과연 저는 이 직장에서 몇년을 더 근무할 수 있을까요?